일상

[묵상] 디도서 2:1-15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백성

개굴리 2023. 7. 3. 14:07

2023.07.03. (월)

본문 : 디도서 2:1-15

상태 : 근심, 걱정, 무기력

 

- 시작기도

꾸짖지 아니하시고 구하는 자에게 지혜를 부어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제가 겪은 일을 통해 하나님을 다시 찾고 생각해볼 수 있게 하심 감사합니다. 잠잠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이 있게 하시고, 필요에 따라 꼴을 먹이시고 돌보심을 기억하며 불안과 걱정 가운데 서도 나아가게 하심 감사합니다.

모든 것을 선하게 이끌어가시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올해 하반기, 새해 다짐한 마음과 계획을 많이 잃어버리고 이루지 못했지만, 주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 붙들고 나아가니

기억하시고 이끌어가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 본문

1.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

2.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3. 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4. 그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5. 신중하며 순전하며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6. 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신중하도록 권면하되

7.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8.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9. 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10.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나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5.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며 누구에게서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권면의 목적]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고, 각기 남녀노소를 교훈하고 권면하는 것.

범사에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책 잡힐 것이 없도록 단정하며 바른 말을 할 것.

직장이나 학교에서는 범사에 순종하고 참된 신실함을 보여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할 것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를 양육하시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땅을 살게 하심

또한, 복된 소망인 위대하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고대하게 하심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심은 우리를 깨끗케 하심으로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가지고 이것을 말하고, 사람을 권하고 책망할 것.

 

- 삶의 적용

최근에 순에서 어떤 이슈가 발생했다.

처음에 들었던 생각은 불편함이었다.

관계에 있어서 앞으로도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아, 목사님께 의견을 여쭤보았다.

목사님께서는 해결책을 제안해주셨고, 차근차근 진행이 되다 싶었다.

그러다가 점점 내용이 추가 되었고, 그 순원에게 권면을 하게 되었다.

물론 약속시간이 늦은 그 순원을 보니 좋지 않은 이야기로 말해야하는 것도 불쾌했기에

분노를 꾹꾹 눌러담아 권면을 했던 것 같다.

순원은 맨 처음엔 당황해서 벙 쪄있다가, 억울함을 호소하면서도 미안함을 표시하다가,

결국 곰곰히 생각하면서 그것이 불편함과 분노로 변질된 것 같았다.

2 주간 이 순원의 독촉과 목사님과의 상담, 또 다른 순원과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과연 이 순이 제대로 굴러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공동체가.. 과연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있는 걸까?

하나님께서 주신 공동체의 의미는 무엇이지? 나는 리더로써 제대로 하고 있는게 맞나?

그런 생각이 계속 들었던 것 같다.

또한, 내가 정말 사랑의 마음에서 권면을 했던가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서로 교훈하며 살아가야 할 터인데

나는 무슨 목적으로 권면을 했는가에 대한 생각도 곰곰히 해보았던 것 같다.

이미 권면에 대한 그 순원의 반응과 나의 권위를 인정해주지 않고 공격적으로 보이는 태도로 인해서

나의 마음에서는 한편으로 같이 할 수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용서하기가 어렵다는 마음도 들었다.

 

결론적으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적절한 때에 잘 해결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찜찜함을 지울 수가 없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바르고 선한 모습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하나님에 대해 더 알고, 더 친밀해지고, 나의 소견이 아닌 하나님의 뜻으로 행동하며 권면하고, 교훈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 기도

선하시고 아름다우신 하나님.

내 상한 심령을 가장 잘 아시고, 제 마음의 동기를 보시는 하나님.

제가 설명하기 지쳐도, 힘들어도 당신은 다 아심을 고백합니다.

그렇기에 저에게 가장 올바른 해결책을 허락하시고, 도우심을 믿습니다.

아직도 혼란스럽기도 하고, 의문이 들 때도 있지만

사람에 대한 미움을 사라지게 하시고, 그저 제가 말하지 못해도 저를 위해 우리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시는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힘을 얻습니다.

넘어졌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선하시고 좋은 길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그 순원에게도 그리고 그 순원으로 인해 실망했을 다른 지체들도, 저도 우리 공동체도

모두 회복시켜주시옵소서.

감사드립니다.

곤비치 아니하게 하시고, 올바르게 살아갈 힘을 주시고,

포기하지 않고 선한 일에 열심일 수 있도록 열정과 믿음을 허락하소서.

화평케하시고 하나가 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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