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30

르뱅 Cookie~

최근 나는 여동생이 회사에서 르뱅 쿠키를 먹었다는 그 한 마디에 르뱅 쿠키에 꽂혀버렸다. 사달라고 찡찡댔더니 우리 집 주변에 맛있는 르뱅쿠키 집이 없다고 하더라.. 여동생의 그 가벼운 말이... 나의 마음에 묵직하게 남을 줄이야.. 나는 르뱅 쿠키에 대한 원정을 약 2주간에 걸쳐서 떠나게 되었다. [제1차 르뱅 원정] 다음 날, 나는 코코아 반죽 르뱅 쿠키가 너무 먹고 싶어서 배민을 샅샅이 뒤졌다. 꼭.. 먹고야 말리라!!(내 안의 흑돼지가 깨어나는 듯 했따.🐽) 르뱅이라는 키워드로 찾아보니, 뉴욕식 르뱅 쿠키, 얼그레이 레몬 르뱅 쿠키 등이 있는데 내가 원하는 코코아 반죽에 너무 달지 않게 초코는 덜 들어간.. 그런 쿠키는 없었다. 간신히 찾아낸 곳이 바로 '카페더문' 쿠키 두 개와 음료 두 잔을 시켰..

일상 2023.05.09

풀무원's 돈코츠 라멘

집에 라면이 없어서 마트에 갔는데 마침 풀무원 돈코츠 라멘이 할인을 하고 있었다. 한 봉다리...에 할인해서 얼추 3000원이었나...? 한 봉지에는 600원 꼴인 것 같았다. 갑자기 돈육수의 국물이 먹고 싶었는데 나는 맵찔이지만 매운 것을 좋아한다 ㄲㄲ 그래서 매운맛으로 사봤다. 뜯었을 때 내용물은 아래와 같았다. 건면, 육수, 고명 특이한 점은 고명과 육수 둘 다 '후첨'이라는 것이다. (디용..?!) 라멘을 고른 이유는.. 콩나물이 상할까 봐.. 빠르게 섭취하기 위해.. 콩나물과 예전에 사둔 소분된 대파 중 한 대를 꺼내서 씻어주었다. 면을 먼저 끓이라고 해서 끓였다. 냄동생과 먹기 위해.. 두 개 끓였다... 건면이라 그런지 잘 익었는지 확인이 어려웠다.. 유탕처리된 면처럼 익으면 투명해지는 게 ..

일상 2023.05.08

고구미 말랭이?

엄마가 고구마를 한봉다리 사 오셨다. 미니 고구마인지.. 못난이 고구마인지..ㅋㅋ 엄마가 손이 커서 큰 냄비에 한 번에 쪄가지고.. 바구니 쨰로 방치되어 있는데.. 나와 동생들은 딱히 고구마를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껍질 째로 있기 때문에 까먹기도 귀찮아서 손도 안 가고.. 엄마가 먹기에는 쪄둔 상태라 얼마 안 가서 상하기 시작할 것 같고.. 이래저래 여러 가지 이유로, 벼르고 벼르다가 말랭이를 만들기로 했다. (집에 에어프라이기도 있어서 그러타!) 고구마 하나는 좋게 말하면 물방을 같고.. 안 좋게 말하면.. 응가.. 같이 생겼다..ㅋㅋ껍질을 까준다.. 사진은 못 찍었다. 작아서 그런지 손에 엄청 묻었다. 열심히 까기 시작하는데 남동생이 말했다.그거 엄마 간식 아님?!(무슨 불법 행위를 검거하는 마냥..

일상 2023.05.03

부산 갈매기빵

어제 교회 방송팀 간식으로 팀장님께서 갈매기빵을 준비해 주셨다. 메인이 갈매기빵이고, 트위젤이랑 커피도 있었다 ㅎㅎ 여타 지역 명물 빵처럼 앙금이 들어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갈매기빵이라니! 과연 무슨 맛일지.. 그런데 웬걸? 껍질을 뜯으니...! 귀여운 갈매기 모양 앙금빵 두 마리가 튀어나왔다. 검색해 보니 이름이 '런즈'라고 한다..ㅋㅋ (또 갈매기 마스코트 하나가 더 있는데 이름은 부기이다. 그 친구와 헷갈리지 말자.. 부기가 더 길쭉하다..) 한입 먹어봤다. 분명 포장지에 바닐라 풍미라고 해서.. 팥과 바닐라가 어울리려나?라고 생각하며 한 입 베어 물었는데.. 초코 맛이 느껴지길래 내 혀가 이상한 건가.. 아니면 팥에 초코 향을 넣은 것인가..!? (가끔 외국인 팥 리뷰 영상을 보면 초코랑..

일상 2023.05.01

짜장라밥

어제 짜장 라면이 먹고 싶어서 짜장라밥을 만들어 먹었다. 짜슐랭? 세일하길래 샀는데 두봉지 먹기엔 남동생이 밥을 막 해놔가지고 그냥 짜장라면 하나랑 밥을 넣어서 짜장라밥을 해먹었다. 마침 유튜브에도 레시피가 있더라! https://youtu.be/t9VANr5jhj4 근데 조금 다르게 했다 ㅎㅎ 일단 남동생이 밥을 많이 먹어서 양념이 부족할 것 같아서 된장과 고춧가루를 추가했다. 어떻게 만들었냐믄 1. 계란 후라이를 먼저 만든다(하나 뒤집다가 노른자 터져서 급하게 수습함 ㅠ) 2. 그리고 까놀라유 붓고 대파 썰어서 볶아서 파기름 내준다 3. 된장 한 스푼 떠서 볶는다(빠이야) 4. 거기에 굵은 고춧가루도 한 웅큼 뿌린다 5. 막 볶다가 물 한컵 넣어주고 건더기 스프도 넣는다 6. 라면 부순 면발을 넣고 ..

일상 2023.04.28

방토 토달볶음

요즘 엄마가 방토를 엄청 많이 샀다. 그냥 먹기에는 손이 잘 안 가서 맛있는 토달볶음을 만들어먹기로 했다. [메인 준비물] - 방토 씻은 거 - 계란 3알 [기타] - 표지는 어디 있는지 모르는 용기에 담긴 미원 - 엄마가 와장창 사서 쟁여둔 허브솔트 - 집에 있던 커큐민가루.. - 예전에 사두고 짱박아둔 파슬리.. - 뚜기뚜기 후추후추 미원은.. 감칠맛 향상을 위해..(감칠맛 덕후이다) 방토를 놓고 팬에 불을 올리고 나서(우리 집은 인덕션..이다) 올리브유를 듬뿍 뿌려주었다^^ (올리브 뿌린 사진은 깜빡하고 안 찍은 듯;;) 색깔이 나름 예쁜 듯..? 껄껄 알잘딱 볶는다.. 방토 껍질 분리되고 난리 났지만 그 맛으로 먹는 거다.. 남동생과 맛있게 먹었다 ㅎㅎ 완성되고 파슬리 조금 더 뿌려줬다. 몬가 더..

일상 2023.04.25

방송팀 식사 & 워십연습

오늘도 여느 때와 다름없는? 주일을 보냈다. 물론 다른 점이 있긴 했다. 1. 9시 예배 방송팀 끝나고 식사가 있었다 평양냉면 집에 갔다 목사님 네 분과 방송팀 자매들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했다 온면을 먹었는데 만두 하나 먹으니 배가 불러서 다 못 먹었다 그리고 옆테이블에 있던 성도분께서 결제해 주셨다… 2. 그전에 옌과 함께 템포에서 기다렸었다. 그냥 비전이랑 일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그래도 남들에게 말 못 했던 꿈을 솔직하게나마 말할 수 있어서 좋았다. 3. 다음 주 또래모임이라 리더모임이 없었다. 리더모임이 없어서 느긋하게 방송팀식사를 할 수 있었다 방송팀 식사 끝나고 템포 카페에 갔다.. ㅋㅋㅋ 또 먹으니 이번엔 카페라테를 먹었다 맛있었다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다들 떠나고 빈 시간에 나는 조금..

일상 2023.04.23

국비 지원 AI 프로그램을 신청하면서..

22년 11월 퇴사를 했다. 1월 중순까지 다니면 1년을 채우고 퇴직금을 받을 수 있었겠지만 퇴직금을 받으면서까지 나의 2개월을 그 곳에서 보낼 여력이 없었다. 두번째 퇴사였다. 첫번째 회사의 경우, 업무도 괜찮았고 사람도 괜찮았..? 지만, 결론적으로 시스템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계속 그 일을 나이가 먹어서까지 해야된다는 부분도 그렇고 급여에 대한 부분도 불만족스러운 것들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왜 이 일을 해야하는지에 대하 회의감이 들었다. 지방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나의 외로움과 불안정한 마음도 그만 두기로 한 것에 한 몫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집으로 올라와서 다른 회사를 구하려고 어플을 뒤적였다. 아무래도 퇴사하고 일을 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에 조급함만 가득했다. 고작 2주만 쉬고 다시 구한 ..

일상 2023.03.01